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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턴십 WEST 프로그램 리뷰 5 어학연수와 인턴십삶/미국 인턴십 2020. 2. 19. 16:10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시각에서 작성되었고, 일부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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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와 인턴십
WEST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아무래도 어학연수와 인턴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AAG 소속의 WEST 플러스 참가자로 경험하고 느낀 어학연수, 구직, 인턴십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어학연수
AAG 소속의 WEST 참가자는 오스틴 W 24th & Leon 에 위치한 TIEP(Texas Intensive English Program)에서 어학연수를 받게 됩니다. TIEP에서의 어학연수는 플러스 프로그램 참가자는 2달, 중기 프로그램 참가자는 3달 동안을 받게 됩니다. TIEP에서의 어학연수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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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는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은 전달받은 지식을 암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이 방식의 특징은 능동적으로 강의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을 수 있지만 수동적으로 강사가 무언가를 해주길 바라는 학생에게는 커리큘럼도 없고 중구난방하게 강의가 진행된다고 느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TIEP에서의 어학연수를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강사가 무언가를 가르쳐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학생이 먼저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학생이 수업을 이끌어나간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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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P에서의 어학연수는 오전 8시 15분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R/W와 L/S 수업이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하루에 어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학연수 기간동안 다른 활동들을 할 시간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TIEP에서 배우는 내용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참가자가 스스로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하고 질문이 있으면 TIEP의 강사들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어학연수 기간을 보내면 영어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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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P에서의 반 구성은 레벨에 따라 2개로 이루어지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WEST 참가자들로 반이 꾸려집니다. 이로 인해 TIEP에서는 같은 반 내에서 WEST 참가자가 아닌 다른 친구를 사귀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며 다른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밋업 참가, 청강, 자원봉사 참가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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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P에서는 University Texas at Austin에서 1과목 이상 청강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과목 이상 들을 수도 있으나 스케쥴 상 2과목이 최대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본인이 원하면 2과목 이상 청강을 해도 좋지만 청강에 남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보다는 1과목 정도만 청강하고 남는 시간에는 다른 체험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구직활동
참가자는 미국에 입국하기 전 미리 AAG에게 자신의 레쥬메를 보내고 AAG는 받은 레쥬메를 바탕으로 인턴십 구직을 진행합니다. 참가자가 미국에 입국 한 후부터 AAG는 기업으로부터 받은 인터뷰 오퍼를 참가자에게 전달하게 되며 참가자는 해당 기업이 오스틴권역에 있는 경우는 대면 인터뷰를, 그렇지 않은 경우는 스카이프 인터뷰를 보게 됩니다. 이후 회사가 인턴십 오퍼를 보내면 참가자는 이를 수락할지 거절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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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기간 = 어학연수기간 + ⍺ 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 기간동안에 참가자가 신경써야 할 부분은 레쥬메와 인터뷰 준비입니다. 출국 전 AAG에 레쥬메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입국 후 레쥬메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꾸준히 TIEP의 강사와 함께 레쥬메를 수정해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준비는 한국에서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상 질문을 추려서 영어로 해당 질문에 대해 적절히 대답할 수 있도록 다른 참가자, 친구, TIEP의 강사와 함께 준비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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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퍼와 인턴십 오퍼를 받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참가자의 역량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플러스 참가자의 경우 빠르면 1월 중순부터 인터뷰 오퍼를 받게 되는데 인터뷰 오퍼를 상대적으로 늦게 받는 참가자들의 경우 시간이 길어질수록 초조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턴십 시작은 3월말 ~ 4월 초 이므로 2월까지 인터뷰 오퍼를 받게 되면 정해진 날짜에 인턴십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월까지는 레쥬메 수정과 인터뷰 준비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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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무급 여부는 참가자의 역량에 따라 갈리기도 하지만 운도 크게 작용합니다. 기업이 참가자에게 인턴십 오퍼를 넣을 때 가용한 여유자금이 있으면 유급인턴십 오퍼를, 여유자금이 부족하면 무급인턴십 오퍼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기업의 연간 재무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 경우 참가자가 아주 뛰어나더라도 가용한 자금이 없으면 유급인턴십 오퍼를 넣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이나마 유급인턴십을 구하고 싶은 참가자라면 본인이 기업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 기업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를 인터뷰 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AAG소속 참가자들의 유급인턴 비율은 약 20% 내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비영리단체의 경우 무급인턴십의 비율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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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G는 구직기간 중 들어온 인터뷰 오퍼는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고, 들어온 인턴십 오퍼는 최대 3번까지 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해 인터뷰 전략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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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구직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라운드의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AAG에 배정되면 AAG는 참가자들로부터 레쥬메를 받습니다. AAG는 받은 레쥬메를 지원자들의 전공 및 희망매칭을 고려하여 분류합니다. 분류된 후에는 AAG가 가지고 있는 기업 리스트에 해당 분류에 맞는 기업에게 지원자 리스트를 전송합니다. 기업은 전송받은 레쥬메를 고려 후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지원자에게 AAG를 통해 인터뷰 오퍼를 넣고 AAG는 이를 참가자에게 전달합니다. 참가자가 인터뷰를 본 후 기업은 참가자에게 인턴십 오퍼를 줄 지를 결정하고 인턴십 오퍼를 주는 경우 AAG를 통해 이를 참가자에게 전달합니다. AAG는 참가자가 인턴십 오퍼를 수락할지 여부를 판단할 약 2~3일 정도의 시간을 줍니다. 참가자가 인턴십을 수락한 경우 AAG는 이를 기업에 전달해 시작 날짜를 조율하고, 인턴십을 거절한 경우 참가자에게 경고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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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G는 구직과정에 있어서 참가자가 어떤 방식으로던지 인터뷰/인턴십 오퍼를 받은 회사와 직접적인 연락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회사와의 연락은 무조건 AAG를 통해야 합니다. 하지만 AAG와 회사, 참가자 간의 의사소통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합니다.
인턴십
참가자가 인턴십 오퍼를 수락하면 AAG를 통해 회사로부터 출근 가능일을 협의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인턴십은 어학연수 종료일로부터 1달 이내에 시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제시한 출근 시작일이 참가자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다면 AAG를 통해 회사에게 출근 시작일을 늦추는 것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근가능일이 정해지면 AAG로부터 인턴십 트레이닝 플랜인 DS-7002를 받고 여기에 서명을 해야 합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일이 DS-7002상 마지막 날짜로 변경된, 업데이트된 DS2019를 AAG로부터 전달받아야 합니다. DS2019의 경우 대부분 AAG에서 인턴십 회사 주소로 보내줍니다. 인턴십이 시작되면 국립국제교육원측에 생활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WEST 플러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허용된 2차 인턴십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공개댓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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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비전문가인 개인의 경험에 기초하여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글의 작성인은 본 글에 기재된 정보의 무결함과 신뢰성 그리고 정확성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 또는 내용을 이용하여 직접 · 간접적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하여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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