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 (23년 7월 숙박)여행 정보/호텔리뷰 2023. 7. 14. 10:00
리뷰 요약 & 목차
- 총점: 7/10점 (🌕🌕🌕🌗🌑)
- 요약
- 저렴하지 않은 룸 레이트 + 하루 약 $60의 리조트 피
- 호텔 수영장이라고 하기에는 꽤 괜찮은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 레이크 체크아웃 후 놀기보다는 얼리 체크인을 해서 체크인 당일을 더 길게 쓰는게 효과적
- 예약한 방
- 룸 레이트 (방 가격)
- 숙박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 호텔 멤버십 혜택
- 호텔 위치
- 주차 & 체크인
- 룸 컨디션
- 룸 어매니티
- 조식
- 시설과 즐길거리
- 스태프
- 룸 서비스 + 시그니처 드링크 + 텍사스 바비큐
- 코멘트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3. 예약한 방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는 12개의 룸 타입이 있습니다. 이 중 스위트 타입 룸은 총 4개, 일반 게스트룸 타입의 룸은 총 8개 입니다. 게스트 룸 타입 룸의 넓이는 모두 약 40 제곱미터(약 12평, 449 sqft)로 비슷합니다. 이 방들은 모두 줄리엣 발코니라고 불리는 발코니가 있습니다. 이 방들은 객실의 위치, 객실의 뷰에 따라서 룸 레이트가 달라집니다. 이번 숙박은 메리어트 35K 숙박권과 50K. 숙박권 두 장과 총 17K 포인트를 이용해 예약했으며, 여기에 더해 리조트 피와 세금, 수수료 등 2박 총 $140 정도의 요금이 나왔습니다. 숙박권이나 포인트를 사용한 리워드 나잇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방인 게스트 룸, 1 킹, 쇼파베드, 줄리엣 발코니 (Guest room 1 King, Sofa bed, Juliet Balcony) 타입 또는 게스트 룸, 2 퀸, 줄리엣 발코니 (Guest room, 2 Queen(s), Juliet Balcony)만 예약할 수 있으며 이 방에는 총 5명까지 투숙할 수 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4. 룸 레이트 (방 가격)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어워드 타입 룸 레이트는 약 4만 포인트 초중반에서 최고 6만 포인트 초반까지 형성됩니다. 또한 PGA 투어가 열리는 기간인 매년 4월 초의 경우에는 어워드 나잇을 오픈하지 않습니다. 현금 투숙의 경우 가장 저렴한 경우는 $200 초중반부터 시작되지만 리조트 피를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300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봄, 여름, 가을의 주말이나 연휴의 경우 리조트 피를 제외하고도 기본방 기준 최대 $500~$600까지 가격이 올라가고, 2~3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더라도 $300 ~ 400달러 정도에서 룸 레이트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5. 숙박 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는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로 메리어트 체인의 우대 프로그램인 Marriott Bonvoy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이 적용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은 총 6개의 등급이 있으며 상위 등급의 회원일수록 숙박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 등급은 플래티넘 등급 미만과, 플래티넘 등급 이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는 플래티넘 등급부터 숙박 시 받을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숙박당시의 시점으로 저는 Marriott Bonvoy의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이었습니다.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은 메리어트 계열 호텔 숙박 1년에 50박 이상 또는, 신용카드 혜택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6. 호텔 멤버십 혜택
Marriott Bonvoy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의 주요 혜택으로는 얼리 체크인(상황에 따라)과 4시 레이트 체크아웃(리조트와 컨벤션 호텔을 제외하고는 레이트 체크아웃 보장), 라운지가 있는 호텔의 경우 무료 라운지 입장 또는 라운지가 없는 호텔의 경우 무료 조식, 웰컴 기프트, 스위트룸을 포함한 무료 룸 업그레이드(상황에 따라) 등이 있습니다. 플래티넘 엘리트보다 한 등급 아래인 골드 회원의 경우 레이트 체크아웃이 보장이 아니고 최대 2시까지이고, 무료 룸 업그레이드에 스위트 룸이 포함되지 않는 점, 그리고 무료 조식 또는 무료 라운지 입장 등이 없다는 점에서 플래티넘 엘리트 회원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의 엘리트 회원 혜택은 유상 숙박뿐만 아니라 포인트 숙박(Reward Nights)에도 적용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혜택들은 모든 호텔들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로, 호텔들별로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방문하는 호텔에서 정확히 어떤 혜택들이 보장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의 Terms & Conditions를 확인해보시는게 좋습니다. (Loyalty Program Terms & Conditions 링크)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는 리조트 프로퍼티이기 때문에 레이트 체크아웃이 보장되지 않고, 라운지 입장 혜택대신 조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회원으로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에서 포인트 숙박(Reward Nights)으로 머무르는 동안 받았던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웰컴 푸드로 나쵸칩, 살사소스, 레드와인 1병.
- 웰컴 기프트로 숙박기간동안 매일 2명에게 컨티넨탈 조식 무료 제공.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를 방문했던 기간이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였기 때문에 호텔 전체에 투숙객이 많아 객실 업그레이드도 불가능했고, 레이트 체크아웃도 불가능 했습니다. 다만 먼저 체크아웃 후 짐을 프런트에 맡기고 호텔 내 시설을 이용할 수는 있었습니다. 투숙객이 많았던 연휴라 엘리트 회원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만, 북미지역의 호텔들에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들보다 엘리트 회원에 대한 혜택이 더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호텔들에서는 기본으로 보장되는 혜택에 더해 플러스 알파가 있는 느낌이라면, 북미지역의 호텔들에서는 보장되는 혜택들만 딱 제공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뿐만 아니라 다른 호텔 체인들에도 해당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7. 호텔 위치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는 텍사스 주의 샌 안토니오 외곽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미국답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호텔에 갈 방법은 사실상 전무합니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샌 안토니오 국제공항이며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텍사스 주 내의 다른 대도시인 오스틴에서는 약 1.5시간, 휴스턴에서는 약 3시간, 달라스에서는 약 4.5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8. 주차 & 호텔 체크인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는 객실 수가 거의 1000개에 가까운 큰 호텔인 반면, 주차장 수는 넉넉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 셀프 주차에 대해서는 따로 비용을 청구하지는 않고 발렛 파킹에 대해서는 박당 $42의 요금을 청구합니다. 호텔이 언덕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에 셀프 주차장은 언덕 아래를 따라 위치해 있기 때문에 투숙객이 많은 날에는 언덕 아래에 주차 주 최소 5~10분 정도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호텔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반면 발렛 파킹은 야외 주차인 셀프 주차와는 달리, 실내 주차장에 주차를 해주고, 따로 언덕을 걸을 필요 없이 호텔 로비에서 바로 하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독립기념일 연휴에 호텔에 방문해서 사람이 많은 편이었고, 발렛 파킹의 경우도 대기 줄이 있었습니다.
투숙객이 많은 기간에 방문했음에도 체크인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형 호텔 답게 7~8개의 체크인 데스크를 운영중이었고 체크인 줄도 빨리 빠지는 편이었습니다. 공식적인 체크인 시간은 오후 4시이나, 저는 미리 사전 체크인을 통해 오전 11시 정도에 모바일 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방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에도 짐을 맡기고 호텔 내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 1박을 하시는 경우 호텔에 빨리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크인 과정에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고, 다만 사람들이 많고 체크인 데스크의 폭이 넓은 편이라 체크인 스태프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체크인 과정에서 Stay당 1번 사용할 수 있는 드링크 바우처를 주고, 데일리 리조트 피에 포함된 혜택들이 바우처에 써 있기 때문에 바우처를 받으신 후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9.룸 컨디션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는 2010년에 만들어졌고 2019년에 객실 리노베이트가 완료된 호텔입니다. 일부 빌딩의 경우 최고 9~10층에 달할 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아주 긴 형태의 건물이기 때문에 양 끝 객실을 받는 경우 중앙 로비에서부터 방까지 가는데 최고 5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기본방인 게스트 룸의 경우 실내 공간은 꽤 넓고 쾌적한 편이었습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잘 관리된 듯 보였으나 쇼파의 구석에서 이전에 투숙하신 분의 것으로 보이는 명함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방 청소를 꼼꼼히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투숙하는데 불쾌할 정도로 방 상태가 더럽지는 않았습니다. 방 공간이 여유로운 만큼 쇼파베드와 1인용 쇼파와 더불어 이동이 가능한 바퀴달린 데스크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으며, 다만 식탁으로 사용하기에 편한 데스크나 커피 테이블은 아니라, 방 안에서 인룸 다이닝 또는 가져온 음식들을 먹을 때 약간은 불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침구류는 전반적으로 깨끗했으며, 제가 묵은 방 구조상 TV가 침대에서 약간 사선으로 배치되어 있었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객실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무난했으며 텍사스 느낌이 물씬 나는 쿠션과 방의 한쪽 면이 복잡한 패턴의 벽지가 있었음에도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게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 게스트룸 화장실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인상은 쓸데없이 넓다 였습니다. 화장실 중앙에 커다란 빈 공간이 있었는데, 조금 더 화장실의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방의 넓이에 불만은 없었기에, 텍사스에서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화장실의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세면대의 공간이 넓지 않아, 가져온 화장품이나 세면도구들을 놓기에 자리가 충분치 않았다는 점과, 샤워기에서 온수가 나오는데 3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 그리고 세면대 근처에 휴지통이 없고, 변기 옆에만 있었다는 점 들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의 청결상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0. 룸 어매니티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욕실 어매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 클렌저, 바디 로션, 비누는 영국 런던의 코스매틱 브랜드 Aromatherapy Associates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 제품이 대용량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는 아로마테라피 제품 전문 브랜드로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향이 특징입니다. 이 대용량 어매니티들은 다른 호텔과는 다르게 고정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 때문인지 이 어매니티들을 가져가면 병당 $45를 청구하겠다는 안내문이 화장실 거울 한 구석에 붙어있었습니다. 이 외에는 화장솜, 면봉 등 일회용 어매니티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치약과 칫솔은 필요시 유상 구매하는 시스템이었으며 객실에는 미니바 형태로도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배스솔트와 같은 다른 어매니티들은 아예 없었는데, 객실 요금이 최저 3~400 달러에 달하는 JW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 치고는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외에 룸에 비치된 어매니티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미니바는 아예 준비되어 있지 않았으며, 아주 간단한 커피와 차, 그리고 비스코티 비스킷 하나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티백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커피 머신 이외에 전기 주전자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신 물은 500미리 페트병으로 2병이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배스로브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는데 이 부분도 아쉬운 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반적인 어매니티는 JW 메리어트가 속한 럭셔리급의 호텔이 아닌 그보다 한 두어단계 밑의 코트야드나 페어필드 정도의 상태였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1. 조식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조식은 Cibolo Moon 에서 제공됩니다. Cibolo Moon의 조식은 단품 메뉴와 뷔페식 모두 제공되며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오전 7시에서 정오까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진느 오전 7시에서 오전 11시까지 제공됩니다. . Cibolo Moon 뿐만 아니라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서는 다양한 식당에서 브런치 또는 Grab & Go 형태의 조식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자세한 F&B 정보는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서는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등급 이상 회원에게 제공되는 기본 조식은 컨티넨탈 형태의 조식입니다. 아메리칸 조식과 구분되는 컨티넨탈 조식은 유럽식 조식이라고도 불리며 커피나 차와 같이 간단한 마실것과 더불어 빵과 버터, 잼 등이 제공되는 형태의 조식입니다. 아메리칸 조식은 컨티넨탈 조식에 포함된 것에 더해 햄, 베이컨, 계란요리, 시리얼 등이 포함된 더 풍성한 형태의 조식입니다. 만약 아메리칸 조식 스타일의 풀 뷔페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1인당 $13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블래티넘 등급 이상이 아닐 경우 컨티넨탈 조식은 $19에, 풀 뷔페 조식은 $32에 판매되고 있으며 5~12세 사이의 아이들을 위한 주니어 뷔페는 $15에 제공됩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서 제공되는 컨티넨탈 조식에는 토스트, 크루와상, 페이스트리, 머핀, 대니시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빵과 다양한 종류의 크림치즈와 잼이 제공됩니다. 특히 할라피뇨 크림치즈나, 위스키 피칸 버터와 같은,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가 아니면 보기 힘든 버터와 잼들은 그 맛도 괜찮아 한번 시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과일, 시리얼, 요거트, 햄, 치즈와 같은 음식들도 컨티넨탈 조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컨티넨탈 조식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주스의 종류가 많지 않은 편인데 기본적인 오렌지 주스와 사과주스만 서버를 통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풀 뷔페 조식에는 컨티넨탈 조식에 핫 푸드가 추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소시지, 베이컨, 감자, 스크램블 에그, 와플, 팬케이크가 추가되고 에그스테이션에서 오믈렛을 비롯한 커스텀 계란요리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스킷과 함께 제공되는 하우스 메이드 그래비 소스도 있는데 그래비 소스의 맛이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과연 1인당 $13을 더 주고 풀 뷔페로 업그레이드를 할 가치가 있냐는 질문에, 이곳에서 2박 이상하시는 경우 하루 정도는 업그레이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컨티넨탈 조식도 나쁘지 않을 뿐더러, $13을 내고 추가되는 것들이 의외로 엄청 많지는 않아서, 아침식사로 컨티넨탈 조식도 나쁘지 않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2. 시설과 즐길거리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메인인 스파, 골프장, 수영장 중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야외 수영장인 River Bluff Water Experience인 것 같습니다. 이 야외 수영장의 이용료는 룸 차지에 붙는 리조트 피에 포함되어 있으며 대략 오전 10시부터 열어서 오후 8시 정도까지 운영합니다. 이 수영장은 유수풀과 튜브 슬라이드, 바디 슬라이드 등이 있는, 호텔 수영장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좋고 워터파크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그런 정도의 수영장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모래가 있는 풀도 있고, 어른 전용 풀도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 놀기에 적당한 수영장입니다. 개인적으로 리조트 피를 차지하면서 별로 특별하지 않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도 있는데, 리조트 피는 비싼 편이지만 좋은 수영장이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연휴의 경우 낮에는 선베드가 부족한 경우도 종종 있고, 사람들이 선베드에 짐만 놓고 놀러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찍 가셔서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 스파와 더불어 골프장도 유명합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의 골프장에서는 PGA투어의 일부인 Valero Texas Open이 열리는데 이 대회는 1922년부터 시작된 역사가 있는 대회입니다. 저는 골프를 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골프를 치시는 분들의 말에 의하면 꽤 재밌는 골프장이라고 합니다. 골프장과 호텔 사이에는 긴 산책로가 있어 골프장을 따라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으나, 그늘이 거의 없어 여름의 한낮에는 산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는 스타벅스, 스포츠 바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호텔 내의 시설이기에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호텔 근처에 상업시설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호텔 밖으로 나가서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호텔 내의 시설들을 이용하길 마음을 먹고 투숙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3. 스태프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 JW 메리어트 브랜드는 럭셔리에 해당하지만, 그 브랜드 벨류에 비해 스태프들은 조금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충분히 노크를 하지 않고 오전 9시 전부터 방 청소 하시는 분들이 바로 방에 들어오시는 경험은, 그렇게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조식당에서는 식당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모여 큰 소리로 웃고 즐기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모든 스태프들이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호텔 수영장 어덜트 풀에서 주문을 받아주시는 직원, 조식당에서 서빙을 도와주신 직원과 종종 복도에서 만나는 직원들은 모두 밝은 모습으로 응대를 해주셨습니다. 아마 호텔의 크기가 큰 만큼 직원의 수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 그 모든 직원들을 충분히 교육하기에는 호텔의 역량이 조금은 부족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4. 룸 서비스 + 시그니처 드링크 + 텍사스 바비큐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는 이 호텔만의 시그니처 드링크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 맥주인 힐 컨트리 허니 블론드 에일(Hill Country Honey Blonde Ale)고, 다른 하나는 칵테일인 팔로마 프리저브(Paloma Preseve)입니다. 힐 컨트리 허니 블론드 에일은 에일 맥주임에도 너무 무겁지 않고 끝맛이 깔끔한 형태의 맥주면서도 꿀의 바디감이 느껴지는, 라거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도, 에일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팔로마 프리저브는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힐 컨트리 지역의 양조장인 The Desert Door Distillery에서 생산하는 Desert Door Pollinator라는 데킬라를 활용한 칵테일로 라임주스, 자몽주스, 아가베시럽, 클럽 소다가 들어가는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칵테일입니다.
JW 메리어트 샌 안토니오 힐 컨트리 리조트 & 스파에서는 정해진 날에 호텔에서 직접 만든 바비큐를 판매합니다. 저는 소시지, 브리스킷, 소갈비를 먹었는데, 소시지의 경우는 그렇게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닌 그저 그런 소시지 였고, 브리스킷의 경우도 제가 좋아하는 모이스트 브리스킷이 아닌 그냥 브리스킷인데다 무언가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비프 립의 경우 꽤 맛있는 편이었지만, 지방부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아서인지 기름이 아주 많은 편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나쁘지 않은 가격에 바비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텍사스 내의 다른 유명한 바비큐 가게들에 비하면 확실히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인룸 다이닝의 경우 조식을 제외한 올 데이 메뉴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인룸 다이닝은 전화 또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 주류를 선택할 경우 에러가 뜨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전화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저는 햄버거와 파스타를 선택했는데 햄버거의 맛은 꽤 괜찮은 편이었으며 파스타도 나쁘지 않았지만 고수가 들어가 있어 고수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면 주문시 고수를 빼달라고 하거나 다른 메뉴를 주문하셔야 합니다. 인룸 다이닝의 경우 가격도 아주 나쁘지 않은 편이었으며, 햄버거는 특히 추천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5. 코멘트
JW 메리어트 브랜드로는 아쉬운, 북미 지역을 감안하고 호텔 내의 어매니티를 감안하더라도 룸 레이트, 서비스 등 많은 것들에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의 호텔입니다. 리조트 피를 데일리로 차지하면서도, 리조트 피에 포함되었다는 무료 드링크는 Stay당 1번만 제공된다는 점도 아쉽게 느껴졌고, 체크아웃 당일에 빨리 체크아웃하면 포인트를 넣어주겠다는 안내문을 방으로 밀어넣는 점도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빨리 체크아웃하고 포인트 받으면 좋은 딜이 아니냐고 생각하실텐데,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기회를 제공한다는 느낌 보다는, 연휴고 풀 부킹이라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 하는 느낌을 받아서 JW 메리어트 브랜드를 생각하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다만 전문적인 워터파크가 아닌, 호텔의 어매니티의 일부로서의 수영장으로는 미국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의 수영장이 그 모든 걸 상쇄하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연인들 끼리의 주말 여행보다는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가족여행에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의 호텔이었습니다. 다만, 수영장 수영보다는 바다 수영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워터 슬라이드 보다는 비치체어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이 호텔의 수영장이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복작거리는 분위기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께 이 호텔은 아주 복잡할 수 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6.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배우자와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 메리어트 숙박권을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이신 분, 호텔에 들어가서 호텔 밖으로 나오시지 않을 계획을 가지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여행 정보 > 호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23년 4월 숙박) (0) 2023.07.07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23년 4월 숙박) (0) 2023.06.29 호텔 오노마 대전 오토그래프 컬렉션 (23년 4월 숙박) (0) 2023.06.22 세인트레지스 방콕 (23년 5월 숙박) (1) 2023.06.14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3년 5월 숙박) (0)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