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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23년 4월 숙박)여행 정보/호텔리뷰 2023. 7. 7. 10:00
리뷰 요약 & 목차
- 총점: 8/10점 (🌕🌕🌕🌕🌑)
- 요약
- 평창 비수기인 여름에 가성비 최고.
- 의외로 평창 근처에 갈만한 곳들이 많아 여름 주말 여행지로 괜찮음.
- 객실 당 최대 투숙인원 2인 제한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에겐 적합하지 않음.
- 예약한 방
- 룸 레이트 (방 가격)
- 숙박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 호텔 멤버십 혜택
- 호텔 위치
- 체크인
- 룸 컨디션
- 룸 어매니티
- 조식
- 시설과 즐길거리
- 스태프
- 코멘트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해당 후기는 간단후기이며 본 후기에 사용된 거의 대부분의 사진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IHG)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3. 예약한 방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에는 14개의 객실 타입이 있습니다. 이 중 스튜디오 타입 객실은 9개, 스위트 타입 객실은 5개입니다. 스튜디오 타입 객실의 크기는 모두 76 제곱미터(약 23평)로 넓직한 수준입니다. 산 전망 객실은 알펜시아 스키장 슬로프를 방향의 객실이고 호수 전망 객실은 호텔 앞에 만들어 놓은 인공호수가 보이는 뷰로, 인공호수 너머는 역시 산이 보입니다. 방의 기본 크기가 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타입 객실의 최대 인원은 2명으로 되어 있어 따로 접이식 침대를 설치 할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트리급 스위트 타입 객실인 1 킹 베드 주니어 스위트 객실과 1 킹 베드 1 베드룸 스위트 객실도 최대 인원이 2명으로 되어 있어 1 베드룸 스위트 타입 객실은 방의 넓이가 약 45평임에도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는 최소 2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에서의 숙박은 1 King Bed Classic Mountain View 객실을 유상 숙박으로 예약했으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박 합계 48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이 중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박은 1박당 14.4만원,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1박은 19.2만원이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4. 룸 레이트 (방 가격)
평창 지역이 겨울에 스키여행으로 주로 찾는 곳이기에 상대적 비수기인 여름에는 방 가격이 인터컨티넨탈 급의 호텔 치고는 매우 저렴합니다. 특히 비수기 주중 기본방 기준으로는 1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주말에도 10만원 중후반에 시작되기 때문에 비수기인 여름에는 가성비가 좋은 호텔입니다. IHG 포인트를 이용한 숙박도 가성비가 좋은 편으로 비수기에는 1만 포인트 후반대에서부터 예약이 가능해 3+1 박이 가능한 체이스 IHG 리워드 프리미어 카드 (Chase IHG Rewards Premier Credit Card)를 소지하신 분께는 가성비가 더 좋은 호텔입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성수기인 만큼 가격이 30만원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터컨티넨탈의 브랜드 네임과 호텔 상태를 봤을 때,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5. 숙박 시점 호텔 멤버십 등급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IHG계열의 호텔로 IHG의 우대 프로그램인 IHG One Rewards 멤버십이 적용됩니다. IHG One Rewards의 멤버십은 총 5개의 등급이 있으며 상위 등급의 회원일수록 숙박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납니다. 숙박당시의 시점으로 저는 IHG One Rewards의 다이아몬드 엘리트 회원이었으며, IHG One Rewards와는 별개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자체 멤버십인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 멤버십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는 IHG 계열 호텔 중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만 적용되는 멤버십으로 200 미국달러, 또는 40,000 IHG 포인트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6. 호텔 멤버십 혜택
IHG One Rewards 다이아몬드 회원의 주요 혜택으로는 엘리트 회원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얼리 체크인과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 웰컴 어매니티로 조식 선택 가능이 있습니다. 이중 웰컴 어매니티로 조식 선택은 차상위 회원등급인 플래티넘 회원도 받지 못하는 오직 다이아몬드 회원만의 혜택입니다.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 회원의 주요 혜택으로는 객실 1등급 업그레이드 보장,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숙박당 20 미국달러 또는 20000원 (호텔 위치에 따라) 호텔 크레딧 등이 있습니다. 원래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 회원의 혜택은 포인트로 숙박을 하는 Reward Nights 에는 보장이 되지 않고, 돈을 내고 숙박하는 일반 숙박에만 적용이 되지만, 호텔에 따라 Reward Nights에도 보장해주는 호텔도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엠버서더 회원으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Reward Nights(리워드 나잇)으로 숙박을 하는 동안 받은 혜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터컨티넨탈 엠버서더 혜택에서 보장된 룸 업그레이드 불가능으로 인해 IHG 10,000 포인트 보상.
- 투숙기간 동안 매일 2명 무료 조식.
- 투숙기간 사용할 수 있는 20,000원 F&B 크레딧.
- 4pm 레이트 체크아웃.
- 웰컴 드링크로 객실 내 에비앙 비치.
- 전용 체크인 카운터 이용.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객실 점유율이 거의 100%에 가까워 객실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체크인시 직원의 말로는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의 여름기간 호캉스 홈쇼핑 상품이 잘 팔려서 객실 점유율이 높다고 했습니다. IHG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해본 결과 가장 최상위 등급의 스위트룸을 제외하고는 전부 판매가 된 상황이었는데요,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가 엔트리 스위트 룸 정도까지는 업그레이드를 잘 해주는 호텔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7. 호텔 위치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는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으며 비수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호텔까지 오기에는 편리하지 않은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IC에서 약 10분 정도 걸리는 장소에 있습니다. KTX를 이용해 오는 경우 KTX 진부역에서 알펜시아 리조트 셔틀버스를 이용해 호텔에 올 수 있으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도 매일 1회 알펜시아 리조트를 경유하는 시외버스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대원고속관광에서도 알펜시아 리조트와 명동/종합운동장을 오가는 버스를 (비수기에도 일 1회 정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8. 호텔 체크인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목요일 오후 8시 정도로 체크인을 하는 투숙객이 많은 시간은 아니라 호텔이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층 로비로 들어서니 어떤 직원분이 달려나오셔서 제 이름을 말하시며 'OOO 고객님 맞으시죠?' 라고 질문을 하시며 전용 체크인 카운터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사실 호텔 로비에 직원 말고는 아무도 없어 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아무 생각이 없을텐데, 이름까지 외워가면서 안내를 해 주셔서 좋은 첫인상으로 숙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객실 이용률이 높아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했던 점을 제외하면 체크인을 하는 동안 아쉬운 점은 없었고, 체크인을 도와주신 직원 분들도 다이아몬드 엠버서더 회원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에 대해 잘 인지하고 계셨습니다. 체크인 시에 이미 객실에 불을 켜기위해 꽂아야 하는 룸 키가 비치되어 있어 룸 키를 하나만 줘도 괜찮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하나만으로 충분해서 괜찮다고 했지만, 룸 키가 더 필요하신 분들은 체크인 시에 요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체크인 과정이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9.룸 컨디션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은 총 7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양 옆으로 긴 형태라 한 층에 최대 80여개가 넘는 객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운영을 한지 10년이 넘은 호텔이지만 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며 관리가 잘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객실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따뜻한 톤의 절제된 느낌이었습니다만, 2009년에 지어진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연식이 되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객실이 넓은 편이라 객실 내에 있는 쇼파도 두 명이 동시에 앉기에 충분한 크기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테라스 밖으로는 알펜시아 리조트와 스키 슬로프가 전망이었으며, 테라스 밖에도 의자와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 가볍게 바람을 쐬며 차나 커피를 마시기에 좋았습니다. 객실 내에 비치된 냉장고는 제대로 작동이 잘 되지 않아서 안에 있던 물이나 음료들이 시원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호텔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인지 냉장고 내부에 음식물을 보관하지 말라는 안내가 붙어있었습니다. 욕실은 욕조와 유리로 된 샤워부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화장실의 선반이 여의치 않아 세면도구들을 많이 가지고 다니시는 경우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으며, 수건을 걸어 놓을 곳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0. 룸 어매니티
물은 매일 4병씩 무료로 제공되며 캡슐커피와 차는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면봉, 화장솜 등의 위생용품은 무료로 제공이 되나, 칫솔이나 치약, 면도기와 같은 위생용품은 객실 내에 비치는 되어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아닌 판매되는 상품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와인잔과 물컵, 커피잔 등은 비치되어 있고, 맥주나 와인과 같은 주류, 탄산음료 등도 (시원하지 않은)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5성급 호텔이고 판매되는 미니바 상품임에도 냉장고가 시원하지 않다는 건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욕실 어매니티는 바이레도 제품이 다회용 용기에 담겨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바이레도는 스웨덴에서 시작된 향수 브랜드로, 메인이 향수인 브랜드라 그런지 특히 핸드크림의 향이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리미와 다림판, 샤워가운, 슬리퍼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1. 조식
조식은 1층에 위치한 플레이버스에서 7시부터 11시 까지 제공됩니다. 주말에는 8시부터 9시 사이가 가장 혼잡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투숙하는 동안 7시 ~ 7시 30분 사이에 아침을 먹으러 갔고, 이 시간에는 한번도 웨이팅이 있다거나 식당이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가격의 경우 어른은 3만 5천원, 어린이는 1만 8천원 입니다. 서울의 동급 호텔들에 비하면 싼 가격이지만 절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대관령 읍내의 (관광지) 물가를 생각해보면 먹지 못할 정도로 엄청 비싼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호텔 조식의 구성은 엄청 다양하고 다채롭지는 않았으나, 필요한 것들은 다 있는 돈 값어치를 하는 조식이었습니다. 기본적인 밥과 한식반찬, 국, 김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 바게트, 토스트, 대니쉬, 에그타르트 등 베이커리 섹션에도 다양한 빵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에그 스테이션에서는 원하는 종류의 계란 요리를 만들어 주었으며, 미국식 아침식사를 구성하는 소시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등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주스도 3~4가지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요거트의 경우 1회용 요거트가 제공되었습니다. 다만 다른 것들에 비해 샐러드 파트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자동 에스프레소 머신도 비치되어 커피를 따로 주문하는게 아닌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었으며, 얼음도 비치되어 있어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2. 시설과 즐길거리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은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다 보니 호텔 자체의 시설들은 많이 없지만, 리조트 내의 시설이 풍성한 편입니다. 스키 시즌인 겨울에는 말할 것도 없고, 비수기인 여름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오션 700이라는 워터파크가 리조트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션 700은 여름철에만 운영되며 봄이나 가을에는 운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방문 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방문한 4월 말에도 오션 700은 미운영 중이었습니다. 또한 리조트 스키 슬로프를 이용한 알파인 코스터와 루지 등의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도 있는데, 기온이 거의 0도에 가까웠던 아침부터 라운딩을 하시는 대단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리조트 내 콘도 1층에는 식당, 편의점, 오락실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리조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음식점들의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삼겹살을 판매하는 한 식당은 오후 5시부터 이미 만석을 이루며 삼겹살 냄새를 리조트 전체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3. 스태프
인너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의 스태프 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엄청 붐비지 않는 때에 로비를 거치면 직원분께서 늘 인사를 먼저 해주셨고, 이런 저런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셨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4. 코멘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브랜드가 호텔별로 편차가 큰 편입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브랜드 내에서도 중 ~ 중하 정도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성급이기는 하지만, 5성급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기에 엄청 저렴한 방 가격과,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과장 조금 보태면 알프스에 있는 어떤 리조트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호텔이기에 방문할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호캉스를 즐기러 오는 느낌보다는, 여름에 시원한 대관령 지역에서 편하게 쉬다 가는 느낌 정도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방당 최대 투숙객을 2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인 2명으로 예약한 경우에도 어린 자녀의 경우 2명 정도까지는 문제삼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어린이를 동반해 방 하나에 투숙하시길 원하시면 사전에 호텔측에 연락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15.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커플단위 여행객과 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저렴하게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목차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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