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을 싸게 사기 위한 다섯가지 팁

각 항공사의 각 노선마다 대략적인 가격 범위가 결정되어 있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즉, 그 범위의 가장 낮은 수준 근처에서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리 결정된 가격 범위의 낮은 수준에서 항공권을 사는, 즉 항공권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1. 미리 정해진 가격 범위 알기

앞서 말씀드렸듯, 각 항공사는 각 노선마다 대략적인 가격 범위를 설정해놓고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이 항공권의 가장 저렴한 가격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구글 플라이트에서는 그동안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노선의 가격 범위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미리 원하는 날짜와 노선의 항공권에 알람을 설정해놓으면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마다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노티로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남들이 가지 않는 시기의 항공권

모두들 여행을 가는 시즌인 방학, 명절 연휴에 항공권 수요가 높다는 것을 항공사들도 알기 때문에 그 시기의 항공권을 저렴하게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여행을 가지 않는 시기의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어렵지 않게 저렴한 항공권을 살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출발 국가뿐만 아니라 도착국가의 성수기도 알아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대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5월 중순의 미국행 항공권은 한국의 성수기인 휴가철 못지않게 비쌉니다.

 

3. 주기적으로 항공권을 검색하거나 알람 받기

항공권 가격 변동은 시시각각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노선과 날짜가 정해졌다면 주기적으로 해당 항공권의 가격을 검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에는 구글 플라이트 같은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가격 변동이 나타나면 알람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다만, 시스템 오류 등으로 가끔 굉장히 짧은 시간 동안 예상치 못하게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런 기회를 알람 서비스로 잡기는 힘듭니다. 또한 가끔 가격비교 사이트의 업데이트가 느린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공권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에서 최종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신용카드 프로모션 또는 카드사 예약 사이트

성수기 항공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각 카드사의 프로모션이나 카드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여행 예약 사이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몇몇 카드사들은 평균적으로 5% 내외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10% 할인이나, 포인트로의 환급 또는 예약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만 비수기의 항공권을 이런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의 가격이 최저가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 전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곳이 있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구입 전 여행 일정은 유동적으로, 구입 후 여행 일정은 고정

항공권을 싸게 사기 위해서는 여행 일정이 항공권 가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날짜를 정한 후 항공권을 찾는 것이 아닌, 싼 항공권을 찾은 후 그에 따라 여행 일정을 맞추는 것이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항공권을 구입한 이후 여행 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면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저렴한 항공권의 경우는 예약 취소나 변경에 대해 꽤 높은 수준의 수수료나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으므로, 미리 확실하게 여행 일정을 고정하는 것은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데 굉장히 유리합니다. 만약 여행 일정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면, 비싼 값을 주고 여행 일정의 변경이 자유로운 항공권을 사거나, 여행 일정이 고정된 이후 항공권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발권 이후 항공권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면 각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이름 있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